본문 바로가기
REVIEW/ㄴFOOD

대전 중촌동 해물칼국수가 일품인 부산밀면

by 맘블리 2020. 7. 4.

안녕하세요!
매우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그간 저는 드디어 둘째를 출산하고 육아에 전념하느라 블로그 포스팅을 하기가 너무 어려웠다는 변명아닌 변명을 해봅니다.

대전은 매일 확진자가 나오고 코로나가 정말 이제는 우리집 현관 앞까지 와있다고 느껴질정도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하루하루가 매우 걱정스럽지만 오랜만에 친언니와 함께 동네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저희 동네는 숨어있는 맛집들이 정말 많은 거 같아요.

중촌동 동사무소 바로 옆에 위치한 "부산밀면"
오며가며 많이 봐왔던지라 맛이 엄청 궁금했습니다.
더운 어느날 방문해서 밀면을 먹어봤었는데 맛이 꽤나 인상적이었거든요.
근데 이 부산밀면집은 엄마들 사이에서는 칼국수 맛집으로 더 유명합니다.
밀가루 음식을 엄청 사랑하는 저는 이런 맛집이 집근처에 있다는게 너무 행복할뿐이죠.

1인분에 8천원인 해물칼국수를 2인분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자 밑반찬이 등장!



칼칼한 겉절이와 단무지 무침.
겉절이는 정말 바로 무쳐서 나오는 듯 했고 매우면서 맛있고 중독성 있는 맛이었습니다.
모유수유 중인 저는 매운 것은 자제를 해야하는지라 많이 먹지는 못해 아쉬웠어요.
그리고 특이하게 초장을 주시는데 초장은 해물을 찍어먹으면 됩니다.



오징어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간 해물칼국수 등장!
홍합과 조개들도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매우 시원하더라구요.
면은 해물을 어느정도 먹고 난 후에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요, 해물을 먹는 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옵니다.
저희가 열심히 해물을 먹고 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부침개를 주문했는지 부침개냄새가 엄청 코를 자극하더라구요.
다음에는 꼭 부침개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해물을 먹고 난 후 면 투하.
2인분인데 면도 꽤 많습니다.
이미 해물로 배를 채웠는데 면도 양이 많아서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중독성있는 육수의 시원함으로 면도 끝없이 들어가더라구요.

음식을 다 먹고 나오는데 갑자기 내리는 비.
아기가 있어서 비를 맞고 집에 가기 어려워 직원분께 우산을 빌려서 집에 무사히 잘 왔습니다.

멀리 가지 않고 바로 집 옆에 맛집이 있어서 매우 좋아요.

혹시 중촌동 들리실 일이 있으시다면 한번 가셔서 식사하시는 것 강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