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ㄴLIFE

두닷 루아 1205 데스크 후기와 아쉬운점

by 맘블리 2020. 3. 5.

지난번 제가 책상과 의자를 구매함에 있어서 선택장애가 와 여러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많은 분들의 의견+저의 선택 조금 보태서 그 당시 1번 책상인 두닷 루아 1205 데스크를 구매했습니다.

 

바로 이제품입니다.
구매를 하기까지 튼튼한가에 대해서 많이 고민을 했는데 미싱 카페 등등 후기를 보니 튼튼하고 흔들림 없고 가성비가 좋다는 후기들을 보고 더이상 고민하지 말자 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구매 할 때 조립서비스도 신청을 할 것인지 옵션으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물론 무료는 아니고 제품에 따라 비용이 추가 됩니다.
제가 구매한 책상은 12,000원 조립 비용을 지불하면 배송기사님이 직접 현장에서 조립을 해주시는데요,
코로나때문에도 염려가 되고 조립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여자도 쉽게 조립이 가능하다는 평을 보고 별도로 조립 서비스는 신청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신랑이 있어서 신랑이 조립을 해주면 되지만 저는 무척 성격이 급해서 마음 먹은 건 당장! 해야하는 스타일이라 만약 신랑이 회사에 있을 때 배송이 된다면.. 신랑 퇴근때까지 기다릴 수 없습니다. ㅎㅎ

 

 

 

2월 26일에 주문하고 제품은 3월 4일에 받았습니다.
약 8일만에 배송이 됐네요.
3~9일 정도 배송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느긋하게 기다리시는게 마음 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하루하루 언제오나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배송 온 전체 상자를 찍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오자마자 급한 마음에 언박싱을 해버렸거든요.
이렇게 각종 부자재들과 책상다리 몸판 등등이 있습니다.
설명서를 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하더라구요?
베란다에 있는 드릴까지 호기롭게 준비해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아쉬운 점!!!!

 

 

나사 구멍은 쪼만한데 나사는 엄청 큽니다.
안들어가요.
드릴로 하려고 하다가.... 더이상 들어가지 않고 드릴만 헛돌아서 나사의 +자가 형체도 없이 갈려버렸습니다.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후회했습니다.
그냥 조립서비스 신청할껄.........
하지만 후회해도 이미 늦었으니 다른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작은 나사구멍들을 드릴로 더 넓혀 주기로 했습니다.
드릴로 1차 구멍을 넓혀주고 드라이버로 더 깊은 곳까지 구멍을 넓혀 주었습니다.
아직도 손이 뻐근하고 아프네요ㅠㅠ

그렇게 얼추 완성 되어가는 두닷 루아 1205.
나사 구멍을 넓혀주다보니 갈려져 나온 나무 먼지들이 온 거실에 날아다니고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남들은 드라이버 하나로도 된다던데...
제가 받은 책상만 이런건지.. 다들 후기를 좋게 쓴건지....

 

 

 

진짜 과격하게 욕나올 것 같은 마음 꾹 참고 인내심을 갖고 조립 완성.

우여곡절 끝에 완성 된 책상을 작은방에 배치하고 한쪽엔 제가 사랑하는 미싱과 한쪽엔 노트북을 올려두었습니다.
미싱 옆에 원단들 아무렇게 정리도 안하고 쌓아둔게 조금 챙피하지만... 저의 소잉룸은 점점 진화할꺼니 애교로 넘어가주세요 하핫

미싱을 돌려보니 흔들림 없고 아주 좋습니다.

의자도 바퀴 달리고 높낮이 조절이 되는 걸로 구매할 까하다가 의자 밑에 미싱 패달 보이시나요?


저 패달을 밟다가 의자가 뒤로 밀리진 않을까 싶어 바퀴 없는 일반적인 책상으로 구매했고 허리가 아플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허리도 아프지 않아서 나름 만족합니다!
또 제가 구매할때는 할인 기간이어서 저렴하게 39,000원 구매했는데 지금은 가격이 더 올라서 더 뿌듯합니다.

 

조립하는 과정이 매우 힘들긴 했지만 이렇게 두고 보니 예뻐서 치밀어 올랐던 화가 사그러드네요.
혹시 구매하실 분들은 조립 서비스를 신청하시거나 저처럼 사전에 미리 나사가 들어 갈 구멍을 넓힌 후 조립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앞으로 저의 작은 공방을 어떻게 꾸며나갈지 행복한 고민이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