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딸이 할머니네 집에서 잔다고 저를 두고 가버렸습니다.
있으면 행복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 엄마 심기를 건드려서 화가 나게 하지만 없으면 너무 너무 보고 싶고 허전한 우리 딸의 자리.
이맘때의 아이들이 그러하듯이 저희 딸은 제가 하는 것은 뭐든 따라하고 싶어하는 아이입니다.
엄마가 화장하면 자기도 화장을 해야하고 엄마가 머리를 묶으면 자기도 머리를 묶어야 하는 그런 아이입니다.
한동안 제가 노트북을 잘안하다가 최근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매일 1일 1포스팅을 목표로 포스팅을 하면서 딸도 컴퓨터가 갖고 싶다는 이야기를 엄청 많이 했습니다.
장난감 노트북 미미 노트북이나 콩순이 노트북이 이미 있지만 장난감의 시시함을 벌써 알아버린 것인지 "이런거 말구!"라고 성질을 부린답니다.
그러다가 한창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자판을 혼자서 막 눌러서 방해를 하기도 하고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알 수 없는 외계어들을 입력해두기도 하고.
그럴때마다 정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기도 하지만 오죽 하고 싶었으면 그럴까 하고 이해해보려 했습니다.
점점 본인도 컴퓨터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강해지는지 엄마를 더 괴롭히는 우리딸!
무슨 방법이 없을까 고민 고민하다가 집에 패드는 3대가 있고, 패드와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해서 컴퓨터처럼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사용할거기때문에 가성비나 비싼건 따지지 않고 그냥.. 제일 저렴한 제품을 서칭하다가 발견한
cosy 블루투스 키보드!
쿠팡에서 구매했습니다.
쿠팡하면 역시나 주문한 다음날 바로 도착하는 감동의 배송 서비스!

블루투스 키보드라서 그런지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고 아담하더라구요.
어차피 제가 쓸 건 아니고 아이가 사용할거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건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어차피....... 몇번 사용하다가 또 질려할 거 같긴하지만..

박스에서 꺼내니 모습을 드러낸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실버 색상이 은은하더라구요.
한편으론 생각했습니다.
아직 한글도 모르고 그냥 장난감처럼 사용할텐데 굳이 사줄 필요가 잇었을까? 라는 생각..
그래도 애들 장난감 한번 사면 4~5만원 기본인데 블루투스 키보드는 1만원대에 구매했으니 나름의 위안을 해봅니다.

키보드 뒷면에 이렇게 전원 버튼이 있어서 전원을 켜주시면 되고 건전지는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서 따로 구매할 필요없이 함께 들어있는 건전지를 넣어 주시면 됩니다.

뒷면에 연결 방법이 나와있는데 글씨가 굉장히 많아서 복잡한 것 같지만 패드에서 연결할때는 그냥 단순히 블루투스를 켜고 블루투스 연결을 하면 되는거라 1분도 채 안걸리지 않는 빠른 시간에 연결이 됩니다.
테블릿의 메모장에 들어 간 후 타자를 쳐보게 했습니다.
누가보면 뭘 알고 타이핑을 하는 것 처럼 나름 집중해서 열심히 하더라구요.
자기도 컴퓨터가 생겨서 너무 신난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가 헛 돈을 쓴 건 아니구나 나름 뿌듯했습니다.
블루투스 키보드 몇일 갖고 놀더니 지금은.. 티비 옆에 방치 되어있습니다^^ 하하하 .
앉아서 노트북 하기 힘들때 제가 그냥 써야되려나 봐요.
cosy 블루투스 키보드는 저렴한 가격에 휴대폰이나 패드에 연결해서 이용하실 분들에게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실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해보지 못해서 다른 것과 비교를 할 순 없지만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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