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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ㄴLIFE

의류 전사지는 열 전사지로 다양하게 활용해보기

by 맘블리 2020. 1. 19.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우리 아이의 희~~한한 애착을

몇날 몇일 고심하다가 드디어 해결한 썰에 대해서 풀어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니 애기때부터 특별히 관심을 보이고 찾는 

인형이나 장난감, 옷 등등 애착을 보이는 물건들이 있죠?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잘 때 꼭 옆에 있어야 하는 인형이 있다던지, 

이 이불을 덮지 않으면 또는

이 베개를 배지 않으면 잠이 안온다는 등

뗄레야 뗄 수 없는 물건들이 있을겁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그렇고

제 주변의 아기들을 봐도 그렇고 

대부분 애착을 보이는 것은

인형이나 이불, 베개 정도였어요.

 

그런데 우리 딸 서윤이는

인형을 좋아하지만 특별히 애착을 보이는 것은 없고

이렇다 애착 물품은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아주 희~~한하고 이상한 것에 꽂혀서

잘때도 평소에도 그것이 없으면 안되는 순간이 왔으니

그건 바로...

 

팬.티

 

정확히는 팬티의 앞에 프린팅되어 있는 그림

고무같은 느낌이면서도 그런 그림.. 

아마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나 아빠들이라고 하신다면 뭘 말하는지 아실 것 같아요

물론! 팬티말고도 내복이나 나시같은 곳에서 

그런 그림은 있지만 우리 서윤이는 팬티에 있는 그림에 유독 집착을 했어요

정말 난감하더라구요

 

외출을 할때도 팬티가 있어야하고

어린이집에서 가서도 바지에 손을 넣고

팬티의 그 부분을 만지고..

 

아직도 감이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사진도 준비했습다.

 

 

바로 저 콩순이가 그려져 있는 저 곳!

저 그림에 애착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밑에 있는 팬티에 콩순이는 거의 다 지워질 지경이죠.

 

 

어딜 가나 서윤이와 함께하는 팬티.

보기에도 좋지 않고

보는 사람들마다 팬티를 만지고 다니냐고 한소리씩하고

어린이집 선생님은 처음에 서윤이가

소중한 곳을 만진다고 오해를 하기도 했었어요.

 

심각함을 느끼면서

저런 그림이 프린팅 된 손수건이 없는지

신랑과 저는 몇날 몇일 인터넷을 검색했어요.

근데... 없어요

이런 그림에 집착하는 아이는 우리 아이 뿐인가요?ㅠㅠ

 

그러던 중!!

예~~~ 전에 의류 전사지로 옷에 전사를 했던게 생각났어요!

그래서 바로 전사지 구매

 

전사지를 구매할때 TIP

유색용, 밝은색용

레이저 프린터, 잉크젯 프린터 구분해서 구매를 하셔야합니다!

 

 저는 밝은색용 의류 전사지를 구매했어요.

의류 전사지는 열 전사지로 다리미로 손쉽게 전사를 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전사를 할 이미지를 준비해야겠죠?

저는 서윤이가 직접 요청한 캐릭터들이 있어서

인터넷을 서칭해서 이미지들을 다운 받았어요.

(저작권 문제가 될까요?ㅠ_ㅠ)

 

서윤이가 요청한 몇가의 캐릭터들을 이렇게 준비하고

좌우반전을 시켜줘야합니다.

포토샵으로 좌우반전 시킬 수 있지만

그림을 특별히 편집하는게 아니라서

저는 그냥 편하게 PPT에 그림들을 모아두고 좌우반전을 시켜줬어요.

 

 

좌우대칭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림을 선택하고 서식> 회전> 좌우대칭

 

좌우 대칭 후 모습입니다.

 

이제 출력을 해볼껀데요

출력할때 용지는 가장 두꺼운 용지

또는 중량지 2단계 정도를 선택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초중량지 121~163g으로 선택 후 인쇄를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출력이 된 그림들을 

그림에 딱! 맞춰서 자르는게 아닌

어느정도 테두리가 있게 하나씩 잘라줍니다.

 

자 이렇게 그림을 하나씩 잘라줬다면

이제는 손수건을 준비합니다.

 

그림을 자르기전에 미리 다리미를 예열해뒀어요

그리고 손수건을 한번 다려서 평평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다음 그림을 뒤집어 원하는 위치에 올려줍니다.

그림이 바닥을 보도록 말이죠

 

자 이제 다리미로 그림을 다려줍니다.

시간을 두고 지그시~ 누르면서 천천히 골고루 다려줍니다.

설마 그러시는 분들은 없겟지만..

다리미를 그림 위에 그냥 올려두진 마세요!

손수건이 탈 수도 있어요.

가장자리 부분은 더 꼼꼼하게 다려주세요.

나중에 의류 전사지를 떼어낼때 그림까지 같이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약 1~2분정도 꼼꼼하게 다려준 후

열기가 식으면 종이를 떼어내 줍니다.

 

 

짠!! 완성입니다!

헤이지니 그림이 있는 손수건 완성!!

 

얼마나 인내심을 갖고 다리미로 지그~~시 다려주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지니 꼭!! 느긋하게 다려주세요

 

그리고! 다리미는 너무 가볍지 않은게 좋아요.

다리미가 가볍다면 팔에 힘을 많이~ 주어서 다려줘야 하기때문에

힘들수도 있겠죠?

 

손수건 뒤에 무늬가 없다면 더 이쁘겠죠?

 

우리 딸은 아주 아주 만족했답니다^^

 

혹시 저와 같은 고민을 갖고 계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저는 이만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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