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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ㄴFOOD

충남 보령 육개장 "가마솥 불곰탕" 제 점수는요

by 맘블리 2020. 3. 10.

약 한달 전 쯤 충남 보령 현지인 추천 맛집인 가마솥 불곰탕집에 다녀왔습니다.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예전에 매우 더울때 가서 냉면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매우 더울때였고 여름휴가철이라서 대천 해수욕장에 사람이 더 몰리는 시즌이어서 그랬는지

가마솥 불곰탕집 손님이 많아서 줄서서 먹었었습니다.

대천 시내에서 해수욕장을 가는 해안도로 쪽에 위치해 있기때문인지 사람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때 냉면맛이 어땟는지는 기억이 잘 나진 않고... 육개장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육개장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는 뜨끈한 국밥류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기때문에 육개장도 무척 좋아합니다.

저는 대전에서도 육개장을 찾으러 다닐정도로 좋아했는데, 요즘에는 돌아다니지 못하니 정말 속상하네요.

 

충남 보령 육개장 맛집이라고 소문난 가마솥 불곰탕집 메뉴판입니다.

매운거를 못먹는 사람은 갈비방, 곰탕, 도가니탕을

저처럼 매운거를 잘 먹는 사람은 육칼이나 육밥을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육칼은 육개장 국물에 칼국수면을 넣은건데 제가 칼국수도 좋아하긴 하지만 육개장은 역시 밥이죠!

 

 

기본반찬은 이렇게 4가지입니다.

막 담은것 같은 겉절이와 깍두기, 무장아찌, 콩과 땅콩 잣등이 들어간 견과류자반.

겉절이는 매콤하고 칼칼하고 깍두기는 적당히 익어서 새콤했습니다.

자반과 무장아찌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정도 맛.

 

저는 당연히 육개장을 주문했고 육개장이 나오는 동안 다른 테이블을 둘러보니 

곰탕과 육칼을 많이 드시는 듯 했습니다.

 

 

미리 가마솥에 끓여둬서 그런지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음식이 나왔습니다.

 

엄청난 양의 대파와 고기 조금, 숙주가 들어간 매운 기름이 떠 있는 그냥 보기에도 매워보이는! 육개장!

저는 대파를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육개장을 먹으러 가면 늘 항상 파를 빼고 먹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먹기 시작하는 속도가 좀 늦은편이죠^^;

 

"그럴꺼면 애초부터 파를 빼달라고 하지 그러냐"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러면

파만이 낼 수 있는 그 시원함과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없기때문에 먹기 전에 골라냅니다.

 

밥 한그릇을 몽땅 말아서 한 술 떠봤는데 그냥 상상하는 육개장 맛이었습니다.

칼칼한 그 맛.

 

근데 개인적으로 저는 사골육수 베이스의 육개장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저의 입맛에는 조금 뭔가 깊은 맛이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사람들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있는 거라서 다른 분들이 드시기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ㅎㅎ

같이 간 현지인은 매우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대전에서 제 입맛에 딱맞는 육개장집도.. 몇군데 다녀 본 곳 중에 한군데가 있는데요

이 곳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을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망할 코로나때문에 어디 다니지도 못하고.. 자의적으로 격리하고 있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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