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오류동 직장인점심 순남시래기

요즘들어 맛집? 제가 가본 음식점, 먹어본 음식에 대한 글을 많이 올리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맛있는거 먹는게 유일한 낙인 1인입니다.
요즘 1일 1고기는 필수이고 한식, 양식, 중식 가리지 않고 먹고 있어요.
같은 딸이라도 임신기간동안 땡기는 음식이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놀라고 있습니다.
첫째때는 고기는 쳐다도 보기 싫도 과일과 야채, 나물 반찬 위주로 먹었는데 지금은 고기 없으면 밥을 안먹은 것 같은 느낌까지 들 정도입니다.
정말 신기하죠?

오늘은 회사친구와 회사 바로 근처가 아닌 조금 벗어난 큰 횡단보도를 건너서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꼬마김밥집 리뷰를 올린 적이 있는데요,
꼬마김밥집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순남시래기

상호명부터 굉장히 웰빙웰빙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사실 시래기는 감자탕에 들어간 시래기를 처음 접했고 그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그래서 감자탕 먹을때는 꼭 시래기 많이 주는 곳을 선호하고 고기보다도 시래기를 더 많이 먹을 정도입니다.
아무튼 순남시래기는 그런 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 하는 곳입니다.
몇 번 가서 점심을 먹은 곳인데 먹을때마다 변함없는 맛에 감탄!

미리 예약을 하고 가지 않으면 이곳도 사무실이 많은 곳에 있다보니 먹기가 힘든 곳입니다.
점심시간에 방문하실 분은 꼭!! 예약을 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저희가 도착했을때도 이미 몇몇 분들은 밖에서 줄서서 기다리고 계셨거든요...

순남시래기는 체인점인 것 같더라구요.
모든 메뉴 포장도 된다고 합니다.
( 배달은 아쉽게도.......)
아무래도 시래가 전문점이다보니 젊은 사람들보다는 연세가 있으신분들, 40대처럼 보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희는 떡갈비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때문에 기본 찬이 이렇게 셋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기본찬들은 다 드시고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이것도 기본찬입니다.
근데 저는 안땡겨서 안먹었어요 ㅎㅎ

 

그리고 순남시래기의 떡볶이!
셀프바에 준비가 되어있는데요, 달달하면서도 살짝 매콤해서 계속해서 손이가는 중독성 있는 떡볶이입니다.
한번가면 기본 두번은 가져다 먹는 것 같아요.
같이 간 친구도 떡볶이를 좋아하는지라 알차게 먹었어요 ㅎㅎ

저희는 3명이 간거라서 떡갈비 정식 3인을 주문했는데요
머스타드랑 돈까스 소스? 같은 소스가 뿌려져서 나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먹으면 됩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는데 양파채도 같이 줘서 곁들여 먹으면 맛이 더 좋더라구요.

떡갈비정식을 주문하니 시래기국도 나왔습니다.
들깨향이 너무 좋고 맛은 또 얼마나 고소한지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계속 먹게되요.
왠지 어른들 모셔오면 엄청 좋아하실 거 같은 그런맛!

저희 신랑이랑은 한번도 안와봤는데 들깨수제비는 좋아하는데 이것은 먹을지.. 과연..

얼큰한 시래기국도 있던데 그건 먹어본 사람 말로는 그냥 시래기국이 더 낳다고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니까요!

저는 매번 갈때마다 "아 다음에는 불고기 먹어봐야지" 하면서 막상 예약할때는 떡갈비로 예약을 합니다.

진짜 다음에는 불고기를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