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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ㄴLIFE

소문난 맛집 강경 해물칼국수

by 맘블리 2020. 1. 29.

여러분은 혹시 최애 음식이 있나요?

저는 최애까지는 아니지만 밀가루 음식을 매우 좋아합니다.

칼국수랑 잔치국수를 무지무지 좋아하고요, 입덧으로 힘들때에도 해물칼국수가 너무 너무 먹고 싶었어요.

 

대전은 칼국수 맛집이 많고 TV에 나온 칼국수집들도 많지만 해물칼국수집을 찾아보기는 힘든 것 같아요.

저는 해물칼국수 젤 맛있는집이 어디냐고 하면 고민하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인생맛집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바로 충남 논산에 있는 강경 해물칼국수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논산에서 나와서 학교 끝나고 가끔 친구들과 먹던 그 강경 해물칼국수의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추억의 음식이라고나 할까요?

 

그당시에도 인기가 많아서 넓은 곳으로 이전하고 2층 건물을 올렸었는데

요즘에는 맛있는 녀석들이란 프로에 나오고 나서 더더 인기가 많아 진 것 같아요.

 

일요일 낮 급작스럽게 이 강경 해물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언니와 사촌동생과 함께 충동적으로 대전에서 강경으로 떠났습니다.

대전에서 강경까지 약 50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강경 버스 정류장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는건 그리 어렵지 않으실꺼예요.

 

저희는 일요일 11시 40분쯤에 도착을 했는데요

이미 웨이팅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20번까지 번호표를 부여하고 그 이후에 온 사람들은 그냥 차례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저희는 20번 이후에 도착을 해서 주구장창 출입문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출입문도 작은데 줄을 서서 기다리니 들어가는 사람도 나오는 사람도 여간 불편한게 아니였어요.

출입문을 넓히거나 들어오는 문 나가는 문을 따로 하거나 뭔가 방법이 있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도 추억의 맛을 보기 위해서 이정도 기다리는거야 뭐 ..

저희 뒤로는 많은 분들이 계속 계속 오셔서 줄을 서시더라구요.

이날 무지 추웠답니다ㅠㅠ

 

그리고 한 2~3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되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에 도착해서 상을 치우기기까지 또 잠깐 기다렸어요.

저희가 배정 받은 자리는 바로 문앞이라서 기다리는시는 분들 눈길을 받으며 음식을 먹고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정신이 없더라구요.

 

주문한 해물칼국수 3인분이 나왔습니다.

양이 엄청 많은데 면보다는 해물이 많았어요.

바지락, 홍합, 굴, 오만둥이!

강경 해물칼국수는 초장에 이 해물들을 찍어먹는 것이 또 별미입니다.

한 입 먹어보니 학교다니던 그 시절 그 맛이더라구요.

근데 예전에는 새우도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직 숨이 죽지 않고 그대로 살아 있는 겉절이.

겉절이가 하얀게 맛이 있을까 싶으시겠지만 양념이 아주 잘 되어있어서 간간하니 칼국수에 곁들여 먹기 좋았습니다.

근데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김치를 추가하면 바로 리필이 되지 않아서 아쉬웠고,

다른 테이블에서는 김치를 빨리 달라고 큰소리로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정신없이 칼국수를 흡입하고 나왔어요.

화장실을 갔어야 하는데  나오면서 화장실 앞쪽으로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화장실을 들르지 못했는데 바로 옆 버스 정류장 화장실이 깨끗하게 잘 되어있어서 이용하기 좋았습니다.

 

강경 해물칼국수 가격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매일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니 혹시 방문 하실 분들은 꼭! 시간 내에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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